丐
한자 이야기 & 해설
‘丐’는 중국 고대 문서와 현대 표준 중국어 모두에서 ‘구걸’ 행위를 지칭하는 공식적 용어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丐幫(개방)’은 금용 소설과 역사 기록에서 실재했던 민간 구걸자 연합체를 가리키며, 《사기》나 《신당서》 등에서도 ‘丐者’라는 표현이 빈번히 등장합니다. 현대에는 ‘乞丐’가 가장 흔한 조합으로, 법령 및 사회복지 정책 문서에서 공식 용어로 채택됩니다.
자형은 상형문자가 아닌 회의문자로, ‘一(일)’이 위에 있고 ‘乛(거쳐가는 선) + 丿(왼쪽 아래로 내리는 선) + 乚(굽은 선)’이 결합된 간략화된 형태입니다. 원래는 ‘손을 내밀고 무언가를 청함’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이며, 진서(秦書) 시기 이후 점차 현재 모양으로 정착되었습니다.
‘丐’는 ‘걸식하다’, ‘구걸하다’라는 뜻의 한자로, 주로 문어체나 격식적인 표현에서 쓰입니다. 이 글자는 단순히 ‘먹을 것을 달라 한다’는 의미를 넘어서, 사회적 약자나 불우한 처지의 사람을 지칭할 때도 사용되며, 때때로 비유적으로 ‘남의 도움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상태’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HSK 6급 수준의 이 한자는 일상회화보다는 신문·논설문·문학작품 등 고도의 언어 능력을 요하는 맥락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丐’가 포함된 어휘는 대부분 부정적 또는 비판적 함의를 띠며, 사회 구조나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성찰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자는 단순한 동사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丐幫(개방)’처럼 특정 집단이나 조직을 가리키는 고유명사 구성 요소로도 활용됩니다. 따라서 단순 암기보다는 실제 문맥 속에서의 어휘 연계와 의미 맥락 파악이 학습 효과를 높이는 데 중요합니다.
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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