疫
한자 이야기 & 해설
‘역’은 고대 중국에서부터 전염병을 가리키는 공식 용어로 사용됐습니다. 《한서(漢書)》와 《후한서(後漢書)》에는 ‘역기(疫氣)’라는 표현으로 기근이나 전쟁 후 발생하는 집단 질병을 기록하고 있으며, 송나라 《태평광기(太平廣記)》에서도 ‘역병’이라는 용어가 등장합니다. 현대 중국에서는 ‘역정(疫情)’이 ‘감염병 유행 상황’을 공식적으로 지칭하는 표준어입니다.
‘역’은 ‘병든 사람’을 나타내는 ‘疒(질병 부수)’와 ‘예(役)’가 결합된 형성자로, 원래 ‘병든 자가 강제 노역에 동원되는 상황’에서 유래했을 가능성 있으나, 확실한 상형 기원은 없습니다. 현재는 순전히 추상적 개념인 ‘전염병의 확산’을 의미하는 표의문자입니다.
‘역(疫)’은 ‘질병이 널리 퍼지는 현상’을 뜻하는 핵심 한자로, 주로 전염병·전국적 감염 사태를 지칭할 때 쓰입니다. 이 글자는 병의 확산성과 사회적 위협성을 함축하며, 현대 중국어에서는 공식 문서, 뉴스, 의학 보고서 등에서 매우 빈번히 등장합니다.
‘역’은 단독으로는 거의 쓰이지 않고, 대부분 ‘역병(疫情)’, ‘방역(防疫)’, ‘백신 접종(疫苗接种)’ 등 복합어 형태로 활용됩니다. HSK 6급 수준으로, 고급 어휘력과 사회·과학 분야 독해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입니다.
발음 yì는 4성으로, ‘의(意)’, ‘익(益)’, ‘익(翼)’과 동음이자입니다. 문맥에 따라 의미를 정확히 구분해야 하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역’ 자가 포함된 용어는 일상 언어에도 깊이 침투했습니다.
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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