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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법
féng
HSK 6 부수: 辶 10 획
💡 ‘辶’(걷는 사람) + ‘夆’(봉우리처럼 솟은 만남) → 길 가다 우연히 누군가와 ‘봉봉’ 맞닥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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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 이야기 & 해설

逢 (féng) meaning in English — 우연히 만나다

‘逢’은 춘추전국시대부터 사용된 기록이 있으며, <논어>와 <장자> 등 고전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묘사할 때 자주 등장합니다. 대표적으로 ‘相逢何必曾相识’(서로 만나면 왜 반드시 예전에 알고 지냈어야 하겠는가)는 백거이의 시구로, 우연한 만남의 소중함을 노래합니다. 현대 중국어에서는 ‘逢年过节’(명절마다), ‘每逢’(매번 ~할 때마다)처럼 반복적·조건적 만남을 나타내는 관용구로도 널리 쓰입니다.

‘逢’은 갑골문이나 금문 형태는 남아 있지 않으나, 소전(소서) 시대에 ‘辶+夆’ 구조로 확립되었습니다. ‘夆’은 원래 ‘봉우리’ 또는 ‘맞부딪힘’을 뜻하는 음부(音符)이자 의미 부호로, ‘辶’과 결합해 ‘움직이는 중에 마주침’이라는 개념을 정확히 전달합니다.

‘逢’은 ‘만나다’, 특히 예기치 않게 혹은 우연히 마주치는 상황을 강조하는 한자입니다. 이 글자는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의 교차점에서 일어나는 특별한 조우를 암시합니다. 중국어에서는 주로 문어체나 시적 표현에서 쓰이며, 구어체보다는 다소 정제된 어휘 맥락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발음은 ‘féng’으로, 2성(양평)이며, ‘辶’(걸을 창) 부수와 ‘夆’(봉)이 결합된 형성자입니다. ‘辶’은 움직임과 이동을, ‘夆’은 높이 솟은 모양이나 방향성을 상징해, ‘길을 가다가 누군가와 마주침’이라는 의미 구조를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HSK 6급 수준인 이 글자는 고전 문헌뿐 아니라 현대 작가들의 수사적 표현에서도 활발히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久别重逢’(오랜만에 다시 만남)처럼 감정이 담긴 관용구에서 핵심 역할을 하며, 단순한 동사로서의 기능을 넘어 인간관계의 운명적 연결을 은유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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