俾
한자 이야기 & 해설
‘俾’는 중국 고전 문헌에서 자주 등장하는 문어 동사로, 《논어》, 《맹자》, 당송 시대 산문 등에서 ‘명령하거나 허락하여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하다’는 뉘앙스로 쓰였습니다. 예컨대 ‘俾民知之’(백성으로 하여금 이를 알게 하다)는 표현은 정부 문서나 사서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현대 간체자 목록에도 포함되어 있으나, 구어 대신 문어적 맥락에서만 유지되고 있습니다.
자형은 좌우 구조로, 왼쪽 ‘인’(亻)은 사람을, 오른쪽 ‘비’(卑)는 ‘낮다’, ‘하위’라는 뜻을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아랫사람을 시키다/움직이게 하다’는 의미 기반을 형성합니다. 상형문자는 아니지만, 회의문자적 성격을 띱니다. 현대에는 주로 법률 조문, 신문 사설, 고전 번역 등에서 ‘~하도록 하다’는 형식으로 등장합니다.
‘俾’는 ‘~하게 하다’, ‘~하도록 만들다’는 의미의 고전적이고 문어체적인 동사로, 주로 피동적·목적적 관계를 표현할 때 쓰입니다. 현대 구어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지만, 문학 작품, 공식 문서, 고전 인용문 등에서 여전히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자는 ‘사람(亻)’과 ‘비(卑)’가 결합된 형성자로, 원래 ‘낮추다’ 또는 ‘아랫사람을 시키다’는 뉘앙스에서 발전했습니다.
발음은 bǐ로, 제3성입니다. 한자 구성상 ‘비(卑)’의 음을 따르며, ‘인간이 어떤 일을 수행하도록 유도한다’는 개념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글자는 단독으로 쓰이기보다는 ‘俾…以…’(…하게 하여 …하기 위해), ‘俾…於…’(…를 …에게 하게 하다) 같은 문어 구조 속에서 기능합니다.
HSK 레벨은 공식적으로 지정되지 않았으나, 실제 출제 빈도와 난이도를 고려하면 HSK 6급 이상 또는 고급 문어 학습 영역에 해당합니다. 외국어 학습자에게는 문장 내 논리적 관계(원인-결과, 목적-수단)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따라서 단순 암기보다는 문맥 속 기능 이해가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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